[코로나 백신 ]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2020. 11. 17. 03:22● 주식/주식테마

[코로나 백신 ] 화이자,모더나,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지난주 주식 시장에서 단연코 가장 화제가 되었던 소식은?

화이자의 코로나 백신 뉴스(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의 공동 개발 코로나 백신이 임상 최종 3상 단계의 중간 결과에서 90% 이상의 효과를 나타냈다는 발표) 였습니다.

이로 인하여 코로나의 종식이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으로 주식시장에서는 희비가 엇갈리기도 했었죠.

 


 

코로나 시대에 가장 수혜를 입었던 비대면(언택트) 관련 테마 주식들은 일제히 하락했고,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보았던 대면 산업 및 서비스 직종의 관련주들은(컨택트 관련주)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을 보여주었고요.


 

하지만 지금처럼 테마 간의 순환매가 빨리 이루어지는 장세에서는 더욱 현상에 대한 냉철한 판단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시장에서 어느 쪽으로 수급이 몰리는지를 살펴보고 현상의 본질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어야 추격 매수를 하지 않을 수 있을 것 같네요.

 

 

< [Mint 7Q] 코로나 백신 그후엔 무슨 일이 일어나나 / 이순흥 기자>의 기사 내용 일부를 발췌하여 참고하였습니다.

 


 

- 1. 코로나 백신 ▶ 코로나의 종식이 다가왔다?

화이자 백신이 이번 주에 FDA에 긴급사용승인 신청을 하게 되면, 대략 2주 안팎의 심사를 거친다고 합니다.

이후 미국에서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의료진 및 필수 요원을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고요.


 

그러나 사실 당장 일반인을 대상으로 접종이 실시되는 것은 시기상조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량 생산이 이루어졌을 경우에 한하여, 이르면 상반기 내에 일반인 접종이 가능 할 수 있다는 전망 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백신을 통한 바이러스 전파의 억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전체 인구의 60% 이상이 접종 완료가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미국 코로나 방역 책임자의 말에 의하면, "정말 효과적인 백신이 나오고 대부분의 사람이 맞도록 설득되어 이러한 접종 과정이 원만하게 진행된다면, 대략 2021년 말 정도에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합니다.

결국 화이자에서 코로나 백신 임상 3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당장 코로나의 종식을 의미함은 아니라는 것 입니다.


 

- 2. 화이자의 가장 빠른 백신 개발, 다른 백신 회사들에게는 '악재'?

현 시점에서 화이자가 백신 개발에 거의 성공했다는 발표로 가장 앞서 있는 것은 팩트.

그러나 화이자가 단독으로 세계의 모든 국가의 백신을 책임질 수는 없습니다.

(단순히 한 회사에서 모든 백신을 생산하는 것도 어렵지만, 연령·인종·성별 등에 따라 적합한 백신이 다를 수 있기 때문)

 

그러므로 여러 회사가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고 나누어서 공급하게 될 가능성이 큰 상황 입니다.

또한 전문가들도 이미 화이자 외의 다른 개발사들의 기술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3상 중간 결과를 뒤이어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 하고 있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코로나 백신 개발 회사는,

[ 화이자,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시노백 ] 정도를 들 수 있으며,

총 10업체가 3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위의 코로나 백신 개발 회사와 연계된 백신 관련주는, 차후 백신 개발 뉴스 및 임상3상 결과에 따라

회사별로 순환하며 등락을 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코로나 백신 관련주>

화이자 관련주 : KPX생명과학, KPX홀딩스, 제일약품, 제일파마홀딩스, 우리바이오

모더나 관련주 : 엔투텍, 에이비프로바이오, 파미셀, 바른손, 소마젠, 안트로젠, 에스티팜 ..

아스트라제네카 관련주 : SK케미칼, 켐온, 진매트릭스, 유나이티드제약 ..


- 3. 코로나 백신의 상용화 이후 코로나 치료제 및 진단키트(관련주)의 수요와 흐름

당연히 코로나 백신의 상용화가 시작되면 코로나 감염자 수가 감소하게 될 것 입니다.

그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코로나 치료제의 수요는 백신이 나오기 이전에 비해 줄어들게 되겠죠.

따라서 코로나 치료제를 생산하는 회사 및 관련주의 가치는 하락 할 수 밖에 없기에,

주식 매매를 하는 분들은 이제 치료제에 눈길을 줄 시점은 지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진단 키트의 경우도 백신 개발 이전과는 입지 측면에서는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치료제와 같은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우리가 독감에 걸린 상태에서 독감 예방접종 백신을 맞지는 않듯이..

코로나 또한 코로나 확진 여부를 판단한 뒤에 백신 접종을 진행해야 하므로,

진단 키트의 수요는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백신이라는 궁극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해결 할 수 있는 솔루션이 등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치료제는 이전과 같은 수요를 찾기는 힘들 것이라는 점 입니다.

(매매와 관련하여 판단을 잘 할 필요가 있겠죠!)


 

- 4. 코로나 백신은 어떻게 공급 되는가?

현재 일부 주요국은 이미 화이자 백신을 선구매 한 상태 입니다.

 

<현재 선구매가 90%정도 완료된 화이자의 백신 물량>

한국 정부도 화이자와 백신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지만, 아직 계약을 맺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정부는 코로나 백신을 공공재(公共財)로써 공평하게 공급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설립된 국제 기구 '코백스(COVAX, 코백스 퍼실리티)'에 참가 하였습니다.

 

 

 

 

코백스 참여국은,

① 공통적으로 백신 개발 비용을 지원 한 뒤,(인구에 비례하여 비용을 지불)

② 그 나라의 인구 20%에 해당하는 백신 물량을 선구매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게 됩니다.

= 즉, 경제력에 관계없이 모든 참여국이 균등한 비율의 백신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한국은 이 코백스에 850억원을 냈습니다.

그리고 코백스의 지원을 받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의 회사들은

백신이 완성된 후에 코백스에 참여한 나라에 일정 물량을 의무적으로 판매해야 하는 것 입니다. (화이자는 코백스 참여 회사가 아님)

그러므로 우리나라는 코백스 참여 회사의 백신을 공급 받게 될 전망이라고 볼 수 있겠죠.


추가적으로 한국의 경우는,

국내 개발사 중 '제넥신'이 임상 1상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백신 개발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속도는 다른 개발 회사들에 비해 더디지만, 국내 자체 생산이라는 점에 따라, 장기적으로 봤을 경우.. 개발 이후 효용성 측면에서 주목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5. 코로나 백신 위탁 생산, 유통(콜드체인) 관련주

 

현재 코로나 백신은 다양한 국가에서 생산이 될 예정 입니다.

또한 이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백신을 담을 약병'이나 '주사기'의 공급 또한 필요할 것 입니다.

 

<주사기 관련주>

*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세운메디칼, 라파스, 상아프론테크, 휴온스 ...


 

화이자 백신은 미국, 벨기에 공장 등에서 생산된다고 하는데 물량이 워낙 많다보니

한국 등 다른 지역에서 위탁 생산이 이루어 질 수 도 있다고 합니다.

<국내 제약사 백신 위탁생산 계약 현황>

* SK바이오사이언스 - 아스트라제네카, 노바백스 등

* GC녹십자, 삼성바이오로직스 - 외국 제약사 등과 CMO 계약 체결

 


 

유통 관련한 종목 들도 살펴볼 수 있겠습니다.

이유는, 화이자 백신의 경우에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 일반적인 백신의 냉장보관(영상 2~8도)에 비해 까다로운 보관 요건을 갖기 때문입니다.

최저 영하 70도로 초저온 냉동 보관을 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고 하여, 콜드체인 관련주들이 들썩거렸었죠.

 

< 콜드체인 관련주>

* 대한과학, 서린바이오, 태경케미컬, 일신바이오, 동아쏘시오홀딩스, 투비소프트 ...


 

사실 웬만한 선진국도 이러한 보관 및 유통 체계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보이는데.

콜드 체인 확보가 어려운 국가는 백신 공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일 듯 하네요..

(아직 안전성이 100% 보장되지 않았다는 점, 쉽지 않은 공급체계 때문에..

개인적으로 화이자 백신에 대해서는 이래저래 우려가 되는 부분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