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거래에 대한 설명

2020. 7. 14. 18:52● 주식

주식거래에 대한 설명

 

1.

하나의 회사를 여러명이 돈을모아서 설립하는 경우 각자 투자한 금액대로 지분을 갖게 됩니다.

그런데 설립자들중 일부가 더이상 사업에 참여하기 힘들어져서(늙고 병들었다던지)

자기 지분을 팔아치우고 싶어질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 수십억쯤 되는 금액이라면 사려고 나서는 사람이 거의 없겠죠.

그런데도 팔기위해서는 엄청나게 많이 손해보고 팔아야 될것입니다.

 

그래서 나온게 주식입니다.

 

회사의 가치를 적당한 숫자(수십만개~수억개)의 주식으로 분할해서,

그 주식을 가지고 있으면 회사를 소유한것으로 합니다.

그리고 회사의 중요한 의사결정에서는 주식 1주당 표 한장으로 계산해서 다수결로 결정하게 됩니다.

예를들어 사장을 새로 임명한다던지, 새로운 사업에 진출한다던지 할때

주주총회를 열어, 그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모든사람에게 초청장을 보냅니다.

그리고 참석한 사람들이 다수결로 결정하는거죠.

 

회사를 혼자 창업했다고 하더라도, 주식회사로 만들면 회사의 소유권 일부를 내다 팔아 돈을 마련할수 있기 때문에, 기업이라면 너도나도 주식시장에 등록(상장... 시장에 올라감)되고 싶어합니다.

주식시장에 상장된다는것은 '이 회사는 일반인이 사도 될만한 우량한 기업이다' 라는 의미가 되므로

몇년간 연속으로 흑자를 낼것, 등, 여러가지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상장을 위해 직원 월급도 안올려주고 상장만 되면 다 해줄것처럼 설득하죠.

그리고 상장이 되면 기업의 가치를 크게 높아집니다.

금융기관에서 대출받기도 훨씬 쉬워지고(금융기관도 빚 대신 회사를 넘겨받더라도 팔아치우기 쉬우니까)

100% 지분을 소유하던 사장이 회사의 40%정도를 일반인에게 내다 팔면, 라면만 먹던 생활은 끝나겠죠.

 

그리고 회사 주식의 51%를 가지고있으면 회사 경영을 절대로 자기마음대로 할수있기에(다수결이므로)

사장들이 51%이상 보유하고 있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돈은 언제나 필요해지는것이고,

대개는 그렇게 경영권을 위협받지 않으므로 다 그렇지는 않습니다.

예를들어 이건희는 삼성전자를 달랑 2% 소유하고도 경영권을 행사하죠.

 

일반 개인이 주식을 사는것은, 시장에서 물건을 쌀때 사서 비싸게 파는 장사를 하려는겁니다.

집에서 편하게 컴퓨터로 할수있으니 아무나 다 하고있죠.

장사라는게 재능과 지식과 운이 있어야 되니까 그게 부족한 사람들은 거의 실패합니다만....

 

원래 주식을 사는것의 의미는 "그러한 사업이 미래에 번창할것을 예상하지만,

내가 직접 그 사업을 하려면 너무나 큰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그것과 비슷한 사업을 하는 회사의 소유권을 일부 갖겠다."...라는것입니다.

이게 아닌경우는 전부 투기입니다.

 

요즘같이 종합주가지수 2000을 넘기게 되면 언론에서도 굉장한 일이라도 된 양 떠들고

(2000 넘는게 잘 없는 일이긴 합니다.)

저게 평균이기 때문에, 아무 주식이나 아무생각없이 산 평범한 사람들도 큰 이익을 본 상황입니다.

그러면 그 주변 사람들도 "1년내내 은행에 저축해봐야 5%도 이익이 안나는데,

옆집아줌마는 1주일만에 20% 벌었다더라...." 라는식이 되므로

정말 아무것도 아는것 없는 사람들이 정말정말 망한다고 예고까지 다 되어있는 기업들을

수천만원어치씩 사버리곤 합니다.

망하기 직전이니 당연히 주가는 바닥이고, 매일 상하한가 ±15%를 극심하게 요동칩니다.

그러고나서 주가 떨어지면 우루루 망해서는

주식하면 다 망하는거라느니 공인된 도박이라느니 이상한 헛소리들을 퍼뜨리게 되죠.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은 시장에서 물건을 사고파는 과정과 같습니다.

전산화 되어있을뿐.

사고자 하는 사람과 팔고자 하는 사람이 서로 원하는 가격이 일치할때만 거래가 성립됩니다.

 

 

2.

주식을 산 사람이 외국인이라면 외국인투자가 됩니다.

 

 

3.

손해보는것은....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것이죠.

아니면 샀는데 그 회사가 망해버린 경우 아무도 망한회사 주식을 사지 않기 때문에 0원이 됩니다.

코스피나 코스닥 지수는 우리나라 주식시장에 등록된 모든 회사를

현재 가격으로 전부 다 사들였을때의 금액이 늘어나는지 줄어드는지

계산해서 써놓은 숫자입니다.

평범한 회사는 평균치를 따라가겠죠.

특이한 회사는 빗나가겠지만... 망한 회사라던지, 대박난 회사라던지...

 

 

4.

모의투자를 하세요.

모든 증권회사(주식거래를 중개해주고 수수료받는 회사)들에서는

자기네가 제작한 주식거래 프로그램을 배포합니다.

HTS라는건데, 한번 사용법을 익히면 어지간한 어른들은 새로운 프로그램을 배우기 어렵기 때문에

그회사에서 계속 거래하게 됩니다.

그래서 회사마다 HTS를 열심히 만들어 뿌리고, 모의투자 대회를 열어서 상금을 뿌리고 있습니다.